어제는 4-6 연장 11회 극적 무승부→오늘은 5-7 뒤집은 9회 끝내기...이범호 감격 "끝까지 포기 않아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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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3일, 오전 02:30

KIA 박상준이 끝내기타를 때리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끝까지 포기 않고 좋은 결과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경기를 8-7로 잡았다. 전날 4시간 22분자리 무승부 연장혈투에 이어 이틀연속 끈질긴 야구로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최근 3연승이자 시리즈 2승1무를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의 아쉬움을 달래는 역전승이었다. 10회말 4-4 동점을 만들고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회말도 두 점차를 따라붙어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만루에서 또 끝내기에 실패하고 무승부로 끝냈다. 지지 않은 것도 다행이었지만 승리 기회를 날린 것도 아쉬웠다. 

이날은 제임스 네일이 5점을 주면서 1-5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5회 김도영이 시즌 26 솔로포를 터트렸고 6회는 한준수가 6호 솔로포를 날렸다. 7회는 카스트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더니 8회 박재현이 동점타를 날렸다. 그러나 9회초 2사후 김성욱에게 투런호를 맞았다. 

KIA 나성범과 김도영./OSEN DB

승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9회말 드라마를 썼다. 김도영 중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한준수는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박상준이 175.7km짜리 총알타구를 날렸다. 유격수 포구실책으로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역전승의 발판은 이형범과 정해영이 놓았다. 이형범은 6회 등판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없이 막았고 7회도 무실점으로 2이닝을 삭제했다. 8회 등판한 정해영도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곽도규가 9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2루타를 맞고 전상현이 투런홈런을 내줬지만 타선의 힘으로 뒤집었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어제 오늘 정말 어려운 경기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던 흐름에서 이형범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 추격하는 상황에서 올라오는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KIA 박상준이 끝내기타를 때리고 포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어 "야수에서는 한준수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텐데 공수에서 최선을 다 해주는 모습이다. 오늘도 끝내기의 발판이 되는 장타를 때려냈다.  두점 뒤진 9회말 김도영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나성범이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금 승부를 팽팽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대타 박상준이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해준 덕분에 거둔 승리다.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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