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한다.. 2026.2.28 © 뉴스1 김민지 기자
지난 5월 17일 15라운드를 끝으로 약 6주 동안 '월드컵 브레이크'에 돌입했던 K리그1이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2패(승점 3)로 탈락, 지난달 29일부터 귀국길에 올랐다.
아쉬운 성적과 잡음으로 쓰린 축구 팬들의 마음을, 후반기를 시작하는 K리그가 달랠 예정이다.
잠시 멈췄던 치열한 선두 경쟁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곧바로 재개된다.
휴식기를 선두로 마쳤던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전 2연승을 달렸던 서울은 공백기에 상관없이 3연승을 질주, 후반기에도 선두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휴식기 동안 양양에서 담금질하며 조직력을 키웠다. 월드컵을 경험하고 온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도 든든하다.
전반기를 6위로 마쳤던 인천도 후반기 첫 경기 승리를 다짐한다. 2연승에 도전하는 인천은 월드컵 전 부상을 당했던 '주포' 무고사가 휴식기 동안 충분히 회복해 서울 골문을 정조준한다.
월드컵에서 활약한 강원 이기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4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3위 전북 현대와 4위 강원FC가 정면 충돌한다.
두 팀에는 월드컵을 직접 누비고 온 K리거가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강원의 살림꾼 이기혁과 월드컵 2경기를 치르고 온 전북 미드필더 김진규는 월드컵의 아픔을 이날 경기 승리로 씻겠다는 마음이다.
전북은 휴식기 동안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기티스를 임대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도 공을 들였다.
5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광주FC와 울산HD의 경기도 빅매치다.
전반기를 1승4무10패(승점 7), 최악의 흐름으로 마쳤던 광주엔 휴식기가 반등의 기회였다. 징계로 전반기 동안 영입을 할 수 없었던 광주는 휴식기 동안 브라질 수비수 주앙 페드로, 호주 공격수 아이데일을 데려오며 보강도 했다.
두 선수는 아직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해 당장 16라운드에는 뛰지 못하지만, 광주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는 관심이 간다.
울산에선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고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이동경과 조현우 등이 분풀이를 준비한다. 선두 서울을 6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울산은 팀으로서도 동기부여가 크다.
이 밖에도 4일 대전하나시티즌-부천FC, FC안양-포항, 5일 김천 상무-제주SK 등의 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1은 10월 24일까지 총 33라운드를 이어간다. 이후에는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로 5경기를 추가로 더 치러 우승 및 강등 팀을 결정한다.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조현우. (공동취재) 2026.6.30 © 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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