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양우진이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무사 만루 위기도 막아냈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양우진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⅔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6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16개, 볼 10개였다.
2-4로 뒤진 6회 등판한 양우진은 첫 타자 한재환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서호철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허윤에게 2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앞서 3차례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양우진의 첫 실점 위기였다. 여기서 양우진의 위력적인 투구가 나왔다. 이희성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건과 승부에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았고, 이 때 태그업으로 홈으로 뛰어든 3루주자를 중견수 김현종의 정확한 홈 송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양우진은 7회도 계속 던졌다. 며칠 전 염경엽 감독은 “양우진이 다음 등판에는 멀티 이닝을 던진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멀티 이닝에 나섰다.
6회와 달리 첫 타자 오태양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이어 박시원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 2사 후 투수 배재준으로 교체, 등판을 마쳤다.

양우진은 2026 신인드래프 1라운드 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LG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양우진 지명으로 횡재했다는 반응이었다.
양우진은 고교 시절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고교 투수 톱3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피로 골절 부상으로 인해 드래프트 지명에서 후순위로 밀려 났다. LG는 주저없이 양우진을 지명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과 관리로 부상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양우진은 LG 입단 후 재활 프로그램으로 몸 관리를 받으며 최대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재활군과 2군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실전 등판을 준비했다.
황현철 퓨처스리그 QC 코치는 지난 5월 양우진의 근황을 전하며 “다른 팀들이 후회를 하게 생겼구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피칭을 했다”고 언급했다.
양우진은 지난 6월 15일 퓨처스리그에서 첫 등판을 했다.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투구 수 9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
이후 6월 22일 두산 베어스전 1이닝(11구) 1피안타 무실점, 6월 26일 SSG 랜더스전 1이닝(10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우진은 2일 NC전에서는 첫 사구를 허용하는 등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으나 실점없이 막아냈다. 4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순조롭게 프로 타자들에 적응을 하고 있고, 1군 데뷔를 위한 빌드업을 진행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양우진은 후반기 시작부터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1군 콜업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는 불펜투수로 1이닝 짧게 던지고,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캠프부터는 선발투수로 준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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