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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선은 마드리드와 서울을 함께 향한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한국과 강하게 연결됐다.
아틀레티코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알렸고, 2023년 같은 대회에서 맨시티를 2-1로 이겼던 기억도 함께 꺼냈다. 서울은 다시 아틀레티코의 아시아 여름 일정에 들어왔다.
스페인 ‘아스’는 2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서울 경기가 이강인 영입전과 따로 움직이는 사안이지만, 이강인이 선수단에 포함될 경우 경기의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강인은 현재 PSG 선수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그를 주요 영입 후보로 올려놓은 상황에서 서울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만으로 읽히지 않는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에서 손흥민 다음 시장성을 가진 이름이다. PSG 유니폼을 입고도 국내 팬덤을 유지했고, 대표팀에서는 공격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월드컵 탈락으로 대표팀 분위기는 무거워졌지만, 클럽 커리어의 다음 장은 더 큰 관심을 받는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품고 서울에 온다면 그 자체가 프리시즌 최대 흥행 카드다.
마케팅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전력에도 맞는 선수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다. 세트피스 킥도 맡을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술 이해도와 압박 가담을 중시한다. 이강인의 활동량과 왼발 패스가 그 기준을 통과하면, 한국 시장 효과는 경기력 뒤에 붙는 보너스가 된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2023년 맨시티전 2-1 승리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유럽 빅클럽 무대로 변했다. 멤피스 데파이와 야닉 카라스코가 골을 넣었고, 맨시티 팬덤과 아틀레티코 팬덤이 함께 움직였다. 3년 뒤 같은 장소, 같은 상대가 다시 잡혔다. 이번에는 이강인이라는 변수가 추가됐다.
한국 팬들에게는 묘한 장면이 될 수 있다.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이 남았다. 대표팀 주축 이강인은 곧바로 유럽 이적시장 중심에 섰다. 그렇기에 이강인의 방한에 큰 이슈가 될 확률이 높다.
아틀레티코의 계산도 현실적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선수 한 명이 만드는 효과는 크다. 유니폼, 중계, 소셜미디어, 현장 티켓, 스폰서 노출이 한꺼번에 움직인다. 이강인이 시메오네 전술에 맞는 선수라면, 전력 보강과 시장 확장을 동시에 잡는 카드가 된다. 서울 경기는 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남은 건 파리와 마드리드의 숫자다. PSG는 이강인을 쉽게 내놓지 않는다. 아틀레티코는 그리말도를 먼저 품었고, 이강인 협상에 남은 힘을 쏟고 있다.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선다. 그날 관중석의 시선이 이강인의 새 유니폼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는 3500만 유로 협상 테이블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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