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펼쳐진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32강전에서 공의 센서로 크로아티아의 득점이 취소되면서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 신화=뉴스1
포르투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신기술 덕에 피 말리는 연장 승부 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곤살로 하모스의 헤더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의 16강행은 힘겨웠다. 포르투갈은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 시간 하모스의 헤더 골로 역전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직전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골을 내줬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그바르디올의 골을 도운 마리오 파살리치의 오프사이드를 선언, 골을 취소했다. 주심은 파살리치가 이고르 마타노비치의 머리에 공이 맞을 때 포르투갈 수비수보다 전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크로아티아는 아쉬움에 땅을 치고, 포르투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판정이었다.
주심이 득점을 인정 하지 않은 이유는 이번 대회에 도입된 신기술 때문이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에는 '관성측정장치 센서'가 내장됐다. 이 센서는 공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측정해 공의 속도와 방향, 회전 등 3차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그바르디올의 골이 들어가기 전 마타노비치의 머리에 스칠 때 이 센서가 반응,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FIFA는 경기 후 공의 센서가 마타노비치의 머리 쪽에서 미세한 터치를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공에 센서가 있고, 이를 통해 오프사이드가 결정됐다. 주심의 의견과 상관없이 센서로 노골이 선언된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의 페타르 수치치는 "공의 센서로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결정을 했는데, 사실 믿기지 않는다"면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오늘은 그저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