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27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번 시즌은 신생 구단 ‘PBA 브레이커스’가 합류해 지난 시즌과 같은 10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나서는 10개 팀 주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나서는 각 팀 여성 대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이번 시즌 팀리그는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진행된다. 1라운드는 5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고, 2라운드는 화성, 3라운드는 포항에서 치러진다.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 1억원, 준우승팀에는 5000만원이 주어진다. 포스트시즌 MVP는 500만원, 라운드별 MVP는 100만원을 받는다.
미디어데이에서는 각 팀 주장과 간판 여성 선수들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SK렌터카에서 뛰다 팀 해체 후 휴온스로 옮긴 강동궁은 주장 최성원을 대신해 참석했다. 강동궁은 “최성원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필하겠다”며 “여자 선수들이 잘해야 팀이 산다. 한 명 한 명 잘 다듬어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이원리조트로 이적한 강지은도 주목을 받았다. 이충복 하이원리조트 주장은 “강지은의 합류로 기대가 크다. 여자단식에서 활약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강지은은 “1점이라도 보태 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우승 경험을 앞세운 하나카드 김병호는 “새로 영입한 한슬기의 기량이 좋다. 다른 팀들의 견제가 있겠지만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웰컴저축은행의 다니엘 산체스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게 준비했다. 남녀 밸런스가 좋아졌고, 원팀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 김재근은 “지난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생팀 브레이커스는 초반 견제의 대상이 됐다. 일부 주장들이 ‘해볼 만한 팀’으로 브레이커스를 꼽았다. 그러자 이승진은 “2라운드쯤 되면 팀워크가 갖춰질 것”이라며 “브레이커스를 약한 팀으로 꼽은 팀들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변수로는 새 얼굴들의 활약이 꼽힌다. 휴온스는 서한솔, 에스와이는 권발해, 하이원리조트는 강지은, NH농협카드는 김민아, 브레이커스는 안토니오 몬테스를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장가연, 크라운해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하나카드는 김진아, 웰컴저축은행은 최혜미와 용현지에게 기대를 걸었다.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2세트 여자복식은 기존 K-더블 방식에서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스카치 더블 방식으로 바뀐다. 라운드별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다. 중복 우승팀이 나올 경우 종합 성적 상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합류한다.
김영진 PBA 전무이사는 “1~3라운드가 광명, 화성, 포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리는 만큼 프로당구 저변 확대에 의미가 있다”며 “신규 관중 유입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