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자신의 최고령 홈런기록을 끊임없이 경신하고 있다.
최형우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침묵한 최형우는 삼성이 4-1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우완 선발투수 토마스 해치의 5구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친 최형우는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비거리 135m가 나온 대형 홈런이다. 삼성은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2391경기 타율 3할1푼(8619타수 2674안타) 430홈런 1797타점 1402득점 31도루 OPS .929를 기록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현재 매일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안타, 홈런, 타점 등 역시 최형우가 하나 기록을 할 때마다 역사가 된다.

언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최형우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77경기 타율 3할2푼2리(273타수 88안타) 11홈런 60타점 37득점 1도루 OPS .921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최근 5경기에서 3홈런으로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줬다.
최형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연승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분 좋다. 어제 인천에 늦게 도착했음에도 경기를 잘 치뤄서 다행이다”라면서 “홈런 상황에서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상대 슬라이더에 계속 당했기 때문에 또 슬라이더가 올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서 “요즘 팀분위기가 좋다. 이 흐름 끊기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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