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 K리그 시작! '6G 무패' 전북, 강원과 후반기 첫 맞대결...박지수 복귀 속 '2위 싸움 빅매치'[오!쎈 프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4일, 오전 06:40

[OSEN=고성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잠시 멈췄던 K리그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나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인 강원FC와 빅매치를 벌인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 열리는 경기인 만큼 후반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전북과 강원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쟁 관계다. 현재 전북은 승점 26으로 3위, 강원은 승점 24로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양 팀은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한때 크게 벌어졌던 1위 FC서울(승점 32)과 격차를 어느새 6점까지 좁혔다. 강원 역시 정경호 감독의 지도 아래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의 최대 강점은 단연 안정적인 수비다. 전북은 6경기 무패를 달리는 동안 포항을 상대로 2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5경기에선 단 1실점만 기록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그 결과 전북은 15경기에서 12골만 허용하며 강원(10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백 박지수도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월 부천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 이탈했던 그는 경남 양산에서 열린 짧은 전지훈련을 무사히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수비진 리더로서 후방에서 팀을 지휘할 수 있는 박지수의 복귀는 전북의 리그 2연패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강원 역시 단단한 수비가 자랑이다. 정경호 감독 특유의 강력한 전방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특히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울산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그 중심엔 이기혁이 있다. 그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이고 후방에서 예리한 패스를 찔러넣으며 강원의 빌드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그 덕분에 5월 한 달 동안에만 네 차례나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고, 5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월드컵 무대 경험까지 쌓고 돌아온 이기혁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도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북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K리그 팀이다. 김진규와 송범근, 조위제, 그리고 훈련 파트너 강상윤까지 총 4명이 대표팀에 다녀왔다. 다만 실제로 출전한 선수는 김진규 한 명이기에 피로가 누적됐을 이기혁과 달리 많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할 걸로 예상된다. 

한편 양 팀은 강원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워낙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 팀인 만큼 이번 경기 역시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살리는 결정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승 레이스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빅매치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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