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판 홍명보인가?’ 대만에 치욕의 19점차 역전패...한국 탈락 위기에도 마줄스 감독 “아직 기회는 있다!” [오!쎈 고양]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4일, 오전 06:32

[OSEN=고양,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이날 연장 승부 끝에 80-82로 대만에 경기를 내줬다.연장전, 한국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6.07.03 / dreamer@osen.co.kr

[OSEN=고양, 서정환 기자]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은 후 성적은 0승 3패다. 농구월드컵 진출은커녕 아시아에서 동네북이 된 한국농구다.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윈도우3에서 대만에 연장 접전 끝에 80-82로 역전패를 당했다. 

2승 3패가 된 한국은 대만(3승2패)과 2연전을 모두 패하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같은 날 일본이 중국을 92-73으로 이기고 3승 1패 B조 선두가 됐다. 한국은 6일 고양에서 치르는 한일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2라운드에 갈 가능성이 있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이날 연장 승부 끝에 80-82로 대만에 경기를 내줬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여준석을 비롯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03 / dreamer@osen.co.kr

완승을 해야 할 경기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쿼터 2분 28초를 남기고 63-44, 19점차로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방심이 문제였다. 잇따라 실수를 범한 한국은 스스로 자멸했다. 설상가상 에이스 이정현마저 발목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정현이 4쿼터 막판 돌아와 3점슛을 꽂았을 때만 해도 한국이 75-72로 앞서 간신히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쿼터 종료 8초전 린 벤슨에게 통한의 동점 3점슛을 얻어맞고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주도권을 내준 한국이 결국 2점차로 졌다. 대만 귀화센터 브랜든 길벡이 26점, 18리바운드로 한국을 유린했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이날 연장 승부 끝에 80-82로 대만에 경기를 내줬다.경기를 마치고 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7.03 / dreamer@osen.co.kr

경기 후 마줄스 감독은 “불행하게도 졌다. 3쿼터까지 리드했지만 4쿼터 공수에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대만이 페인트존에서 많은 점수를 냈다. 길벡을 막지 못했다. 우리가 공격에서 이정현이 부상으로 나가는 문제가 있었다. 뼈아픈 패배”라고 돌아봤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자승에서도 2패를 당한 대만에 밀리게 됐다. 한국은 이미 일본에 1패를 안고 있다. 조 3위까지 진출하는 2라운드에 가려면 일단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 대만이 중국(2승3패)을 잡아주길 기도해야 한다. 자력진출은 불가능하다. 

문제는 6일 대만과 중국이 고양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이기면 한국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서 일본전을 치러야 한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이날 연장 승부 끝에 80-82로 대만에 경기를 내줬다.연장전, 대만 브랜든 길벡이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6.07.03 / dreamer@osen.co.kr

한국의 탈락위기로 사태가 심각하지만 마줄스 감독은 “일본전이 남아있다. 아직 기회는 있다”면서 천하태평한 소리를 했다. 

마줄스 감독은 지난 1월 부임 후 3경기에서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항상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대만에게 2패를 당한 것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아무리 에이스 이현중이 빠졌다지만 한 달 간 합숙훈련까지 했기에 조직력이나 선수파악에 대한 핑계거리도 없는 상황이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한국농구가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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