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사' 이강인 "아쉬움보다 책임 먼저…더 성장하겠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4일, 오전 07:57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으로 고개 숙였던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아쉬운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인 두 번째 월드컵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먼저 그는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며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께 감사드린다.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역대 최상의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32강을 넘어 16강 이상 성적을 바라봤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끝에 0-1로 패하며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1승2패(승점 3)로 A조 3위에 머물러 조기 탈락했다.

이강인은 "지난 4년간 동료와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저 또한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제 몫을 더 잘 해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선정 조별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한국의 조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실패를 경험 삼아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표팀으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끝으로 "경기장과 멀리에서도 힘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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