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번엔 레앙까지? 멘데스가 직접 밀었다…AC밀란 6000만 유로 매각 카드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4일, 오전 09:52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의 공격 보강 리스트에 하파엘 레앙이 들어왔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AC밀란과 레앙의 동행이 끝으로 향하고 있으며, 구단이 선수 측과 이별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은 최소 6000만 유로에서 7000만 유로를 원한다. 완전 이적뿐 아니라 의무 이적 조건이 붙은 유료 임대도 테이블 위에 올렸다.

레앙은 AC밀란의 10번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이에서 폭발력을 맡는다. 왼쪽에서 길게 치고 나가는 드리블, 박스 안으로 꺾어 들어오는 오른발, 넓은 보폭 하나로 수비 라인을 밀어내는 유형이다.

토트넘 이름은 그 안에서 나왔다. 레앙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프리미어리그 길을 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문의 단계에 머물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제안은 선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레앙이 더 선호하는 방향은 잉글랜드다.

AC밀란 내부 사정도 흔들린다. 새 감독 루벤 아모림의 3-4-2-1 구상에서 레앙은 확실한 자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앙은 2019년 AC밀란에 입단한 뒤 7시즌 동안 291경기 80골을 남겼다. 2021-2022시즌 세리에A 우승의 주역이었지만 이후 기복과 전술 충돌, 홈팬 야유가 따라붙었다.

토트넘에는 왼쪽 공격수가 필요하다. 손흥민 이후 측면의 폭발력과 득점을 동시에 책임질 카드가 부족하다. 레앙은 이름값만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구단이 흔들릴 선수다. 1대1 돌파와 역습 속도, 중앙으로 파고드는 마무리는 토트넘이 원하는 공격 속도와 맞닿아 있다.

문제는 가격과 기복이다. 6000만 유로는 싸지 않다. 레앙은 최고의 날에는 한 경기 흐름을 혼자 찢지만, 사라지는 날도 많다. 수비 가담과 압박 강도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바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이 레앙을 데려오려면 이적료보다 경기력의 기복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멘데스의 존재는 협상 속도를 바꾼다. 그는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출구를 만드는 데 능하다. AC밀란은 돈이 필요하고, 선수는 새 리그를 원한다. 토트넘은 왼쪽 공격수 시장을 뒤지는 중이다. 세 조건이 맞물리면 이름값 큰 거래가 갑자기 앞으로 당겨질 수 있다.

레앙은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지금 잡힌 선은 에이전트의 제안과 AC밀란의 매각 의지다. 공은 런던으로 넘어간다. AC밀란의 기준선은 6000만~7000만 유로, 토트넘의 계산은 이적시장 막판 할인폭과 의무 이적 조건이다.

/mcadoo@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