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도 인정한 '졸전'..."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다" 자책, 그래도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4일,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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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39)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다"며 팀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카보베르데를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67위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메시는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카보베르데가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두 차례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혈투 끝에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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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메시는 결과보다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도 언제나처럼 좋은 장면도 있었고 좋지 않은 장면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은 고쳐야 할 나쁜 점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보베르데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페인과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패하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골을 넣었을 때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줄 알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다. 공을 쉽게 내줬고, 수비 라인이 내려앉았으며 압박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내준 셈"이라고 분석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전반적인 수준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모든 팀의 전력이 매우 평준화됐다. 토너먼트에서는 누구도 쉽게 이길 수 없다.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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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역시 선수단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스칼로니 감독은 "쉬운 상대는 없다. 카보베르데에도 축하를 보낸다"며 "선수들과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힘겨운 승리였지만 아르헨티나는 의미 있는 기록도 이어갔다. 팀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달성했고, 메시는 월드컵 통산 20호골을 기록하며 남자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늘렸다. 또한 월드컵 8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고,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16강전을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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