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실책 3개에 와르르… 삼성, SSG 8연패 몰아넣고 3연승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04일, 오후 10:3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SSG랜더스를 8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동시에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SSG를 13-7로 눌렀다.

시즌 48승2무31패가 된 삼성은 선두 LG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SSG는 30승3무49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SSG 쪽이었다. SSG는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전의산과 고명준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2로 앞섰다.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사진=삼성라이온즈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사진=삼성라이온즈
2회말에도 박성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6-2까지 달아났다. 고명준은 전날 경기 6회와 8회 홈런에 이어 이날 1회에도 담장을 넘기며 개인 통산 60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4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박승규,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타구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져 무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계속된 찬스에서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SSG 수비는 여기서 다시 흔들렸다. 1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전병우의 타구를 놓치며 만루가 됐다. 대타 김성윤의 땅볼 때는 2루수 정준재의 홈 송구가 빗나가 2점을 헌납했다.

삼성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지찬의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터뜨려 10-6으로 달아났다. 4회에만 8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5회초에도 폭투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13-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지찬은 3안타 4타점, 구자욱은 4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 2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SSG는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두산베어스가 키움히어로즈를 8-5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시즌 41승2무40패를 기록한 두산은 한화를 6위로 밀어냈다. 최하위 키움은 29승1무53패가 됐다.

두산은 3회초 2사 만루에서 안재석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4회초에는 손아섭의 적시타와 박준순의 좌월 투런포로 5-0까지 달아났다.

박준순은 6회 3루타, 8회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2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는 놓쳤지만, 팀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53일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NC에서 키움으로 옮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5-4로 따돌렸다. 이틀 연속 KIA를 잡은 NC는 38승1무41패로 7위를 지켰다. 4위 KIA는 44승2무37패에 머물렀다. 3위 KT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임지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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