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다시 한국 못 올 것처럼 울었는데…90홈런 거포 외인, 韓잔류 비화 공개 “방출 다음날 바로 히어로즈 연락왔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5일, 오전 07:42

[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 선발은 키움 박준현, 두산 최승용.6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데이비슨이 2루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 선발은 키움 박준현, 두산 최승용.키움 데이비슨이 동료선수들과 경기에 앞서 주먹을 맞대고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는 한국에 못 올 것처럼 울었던 외국인타자는 어떻게 KBO리그에 남게 됐을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은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키움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슨은 “이사를 하고 이동을 하다보니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웃으며 “키움 구단에서 워낙 환영을 많이 해줘서 기뻤다. 또 구단이 이사를 비롯해 이적 프로세스 과정을 매우 수월하게 만들어줬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NC와 총액 130만 달러(약 19억 원)에 재계약하며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 데이비슨. 그러나 63경기 타율 2할9푼 8홈런 40타점 23득점 OPS .826을 남기고 지난달 26일 돌연 방출 통보를 받았고, 그날 창원 키움전에서 다이노스 동료들, 팬들과 함께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다. 데이비슨을 떠나보내는 창원NC파크는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 NC 임선남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전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데이비슨을 원한 팀이 있었으니 바로 최하위 키움이었다. 키움은 지난달 29일 KBO에 외국인투수 네이선 와일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함과 동시에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KBO리그 통산 90홈런 거포를 품기 위해 10구단 유일 외국인타자 2인 체제를 택한 것. 데이비슨은 4일 키움 선수단에 합류,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NC에서 방출이 되면서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다행히도 방출 바로 다음날 히어로즈에서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바로 이사를 준비했다”라며 “NC 고별전 당시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북받쳤다. 불안한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바로 키움이 영입 제안을 해줘서 너무 기뻤다. KBO리그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점도 좋았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키움 데이비슨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키움 데이비슨이 김수경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창원NC파크와 고척스카이돔 가운데 어느 구장이 홈런을 치기 더 수월하냐는 질문에는 “둘 중 어디가 좋다고 말씀은 못 드린다. 다만 시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좋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데이비슨은 오는 9월 4일 고척에서 친정 NC를 처음 적으로 만난다. 눈물을 흘리며 이별한 동료들을 상대할 때 느낌이 어떨 거 같냐고 묻자 “안 그래도 경기 스케줄을 봤는데 거의 시즌 막바지에 맞대결이 있더라. 그 때까지는 어느 정도 NC를 향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치열한 5위 경쟁 중인 팀을 떠나 꼴찌팀의 일원이 된 데이비슨. 그러나 야구를 향한 열정은 NC 시절과 똑같다. 키움의 어린 선수들과 전반기 마무리를 잘한 뒤 후반기 최대한 많은 승수를 영웅군단에 선물하고 싶다.

데이비슨은 “키움은 정말 좋은 투수력을 갖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워낙 많아서 전력이 좋다”라고 영웅군단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 선발은 키움 박준현, 두산 최승용.3회초 1사에서 키움 데이비슨이 아웃카운트를 알리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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