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0815773569_6a49950279de8.jpg)
[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프랑스)가 답답하던 프랑스를 구했다. 프랑스가 파라과이를 꺾고 8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5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프랑스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음바페가 섰고 2선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가 배치됐다. 중원은 아드리앙 라비오와 마누 코네가 지켰다. 포백은 뤼카 디뉴, 윌리엄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구성했고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
파라과이는 5-4-2 전형을 꺼냈다. 훌리오 엔시소와 갈라르사가 전방에 섰고 중원에는 안드레스 쿠바스, 디에고 고메스, 미겔 알미론 등이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주니오르 알론소, 오마르 알데레테, 디에고 고메스, 벨라스케스, 후안 호세 카세레스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올란도 힐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가 공을 오래 소유했다. 파라과이는 수비 라인을 내린 채 프랑스에 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음바페와 올리세가 공을 잡을 때마다 도움 수비가 따라붙었다.
프랑스는 높은 점유율에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2분 코네의 중거리 슈팅이 막혔고 전반 30분 뎀벨레의 크로스에 음바페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전반 32분 라비오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쿤데가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8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도 골대 왼쪽을 벗어났다.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속은 부족했다. 스포츠 전문 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는 전반전 점유율 81%를 기록했다. 슈팅은 5개였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음바페도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파라과이 역시 슈팅 2개, 유효 슈팅 0개에 그쳤다. 전반 기대득점은 프랑스 0.15골, 파라과이 0.05골이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프랑스는 후반 초반 다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후반 3분 라비오가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후반 5분에는 메냥의 골킥이 최전방의 음바페에게 연결되며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지만, 음바페의 터치가 매끄럽지 못했고 카세레스가 공을 걷어냈다.
후반 9분 코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힐 골키퍼가 쳐냈다.
파라과이에는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알데레테가 빠지고 카날레가 투입됐다. 후반 16분에는 엔시소가 부상으로 물러났고 카바예로가 들어갔다. 프랑스도 같은 시간 바르콜라를 대신해 데지레 두에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 교체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20분 두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디에고 고메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침착했다. 오른발 슈팅으로 힐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이번 대회 7번째 득점이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19골로 늘렸다.
파라과이는 실점 후 마우리시우와 아발로스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수비에 무게를 뒀던 흐름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프랑스 수비를 흔들 만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39분 라얀 셰르키를 넣으며 추가 골을 노렸다. 경기 막판 음바페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후반 43분 음바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힐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음바페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힐이 쳐냈다. 이어 흐른 공을 음바페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 번 힐에게 막혔다.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는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고, 파라과이는 끝내 유효한 반격을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높은 점유율, 많은 공격 시도에도 파라과이의 촘촘한 수비 앞에서 쉽게 길을 찾지 못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교체 카드 두에의 페널티킥 유도와 음바페의 결정력이었다.
프랑스의 다음 상대는 모로코다. 모로코는 캐나다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도 만난 바 있다. 프랑스는 다시 한 번 모로코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답답했던 90분이었다. 그래도 프랑스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한 번의 페널티킥, 한 번의 침착한 마무리가 프랑스를 8강으로 보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