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0754770897_6a49931d1f65a.png)
[OSEN=정승우 기자] 캐나다의 월드컵 여정은 16강에서 멈췄다. 제시 마시(53) 감독은 패배 후에도 선수단을 감쌌지만, 경기 후 행동과 발언은 현지 매체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이 월드컵 탈락 후 카메라를 쫓아내고, 어색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모로코에 0-3으로 패했다. 캐나다는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모로코는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마시 감독의 행동이 먼저 시선을 끌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경기 종료 뒤 자신을 가까이서 촬영하려는 카메라를 향해 손짓하며 물러나라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그보다 앞서서는 모로코의 세 번째 골이 터진 뒤 벤치에 앉아 있던 교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다. 캐나다가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내주며 사실상 탈락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어색한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
마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0-3 완패에도 그는 캐나다가 보여준 경기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시 감독은 "우리 팬들은 이런 팀을 응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권을 누렸다. 우리는 경기를 향해 나아가는 팀이다. 수비적으로만 경기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런 상황을 더 자주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거기서부터 쌓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마시 감독은 모로코를 인정하면서도 캐나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로코가 좋은 팀인 것은 맞다. 그래도 나는 그들보다 우리가 되는 쪽을 택하겠다. 전반전에는 11명 모두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운이 따르지 않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앞서갔어야 했다. 이후에는 작은 디테일의 문제였다. 모로코에는 높은 수준에서 뛰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우리가 어떻게 경기했는지를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였다"라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앞선 월드컵 본선 두 차례였던 1986년과 2022년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시 감독 체제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토너먼트 승리까지 거두며 자국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마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정말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경기를 향해 달려들었다. 선수들은 지금 아파하고 있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경기, 가장 큰 순간에서 우리가 얼마나 우리답게 할 수 있는지, 얼마나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지, 상대를 얼마나 시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지만, 모로코전 0-3 패배와 경기 후 마시 감독의 반응은 엇갈린 평가를 남겼다. 성과와 아쉬움이 동시에 남은 퇴장이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