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1154779919_6a49d10301b9a.jpg)
[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탈락의 아픔을 딛고 2루타, 타점,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등장과 함께 콜로라도 좌완 선발 션 설리번의 초구 바깥쪽 낮은 코스의 87.6마일(141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내야땅볼로 연결했다.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위기에 처했으나 빠른 발을 이용해 1루로 전력질주하며 야수선택에 따른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 때 2루와 3루를 지나 홈을 밟으며 달아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5-3으로 리드한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3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설리번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85.9마일(138km) 포심패스트볼에 반응했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불운이 찾아왔다. 6-3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설리번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낮게 들어온 73.4마일(118km) 스위퍼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1루수 트로이 존스턴의 호수비에 막혀 다시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다음 달랐다. 여전히 6-3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였다. 이정후는 설리번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85.3마일(137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설리번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1154779919_6a49d103587f9.jpg)
다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가운데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좌익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2루에서 그대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이정후는 6-3으로 리드한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 높게 들어온 90.4마일(145km) 커터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투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이 따랐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할1푼9리에서 3할1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오토 로페즈(3할3푼9리,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3할3푼, 샌프란시스코)에 이은 내셔널리그 타격 3위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6-4로 잡고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37승 51패. 반면 3연승 상승세가 끊긴 최하위 콜로라도는 36승 54패가 됐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