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0825770440_6a49974011feb.png)
[OSEN=정승우 기자]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앞둔 멕시코 대표팀이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돌려줬다. 도박 관련 규정 위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선수들이 잉글랜드와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100만 달러(약 15억 300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반환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의 시계는 미국 유튜버 스티븐 델레오나디스가 멕시코 선수단에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SteveWillDoI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더 선에 따르면 델레오나디스는 앞서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꺾는 데 200만 달러(약 30억 6000만 원)를 걸었다. 그는 베팅에 성공한 뒤 멕시코시티로 향했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선수단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했다.
멕시코 선수단은 예상치 못한 고가 선물에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놀라면서 기뻐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델레오나디스를 공중으로 던져 올리며 경기 후 승리 세리머니와 비슷한 장면까지 연출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멕시코축구협회가 선수단에 시계 반환을 지시했다. 도박 관련 규정 위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호 합의에 따라 우리 선수들은 콘텐츠 제작자가 자발적으로 선물한 시계를 그에게 돌려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경기 외적 변수는 또 있다.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잉글랜드전은 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현지시간 5일 오후 6시 킥오프 예정이었다. 현지 기상 악화 가능성으로 킥오프 시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FIFA는 한때 경기 시작 시간을 멕시코시티 낮 12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영국 시간으로는 5일 오후 7시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멕시코시티 일대에 강한 뇌우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이후 FIFA는 기존 킥오프 시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스카이 스포츠'는 뇌우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전했다. 날씨 변수에 따라 경기 시작이 오히려 더 늦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대회 안전 규정상 경기장 반경 8마일 이내에서 낙뢰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30분 지연 조치가 내려진다.
멕시코는 안방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높은 고도, 홈팬의 열기, 아스테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변수가 많은 경기다. 여기에 롤렉스 반환 소동과 기상 변수까지 더해지며 16강전을 앞둔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졌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