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독일 대표팀 감독직 협상 인정..."DFB와 협상 중,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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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5일,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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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59)이 독일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직접 입을 열었다. 독일축구연맹(DFB)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클롭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독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독일은 32강에서 파라과이에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세 차례 연속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게 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월드컵 탈락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600만 파운드(약 123억 원)의 위약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V 해설위원으로 이번 대회를 지켜보고 있던 클롭은 곧바로 DFB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클롭은 독일 매체 '마젠타TV'를 통해 "대화가 있는 것은 확인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꽤 빠르게 움직였다. 율리안이 물러났고 DFB는 후임자를 찾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나와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클롭은 2024년 리버풀을 떠난 뒤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총괄을 맡고 있다. 리버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갈증을 끝내며 전설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해 레드불과의 계약을 정리하는 과정이 쉬운지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클롭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레드불과 계약돼 있다. 대화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논의는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건 율리안 나겔스만 한 사람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클롭은 레드불 측과의 대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리버 민츨라프와도 이야기해야 한다. 그는 내 고용주다. 이미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길을 막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곳에서 19개월을 보냈다. 강렬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은 독일 대표팀을 향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준비돼 있다. 대화가 시작되면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월드컵 실패는 나겔스만에게도 큰 타격이었다. 나겔스만은 퇴임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나의 최우선 목표는 언제나 팀의 성공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쓰라린 실망 이후 팀은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이번 월드컵에서 더 많은 축구의 밤을 선물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깊이 미안하고 아프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클롭은 나겔스만을 감쌌다. 그는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율리안 나겔스만 한 사람에게만 돌려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율리안은 특별한 감독이다. 그는 앞으로도 감독 커리어 내내 그것을 계속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월드컵에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약체로 평가받던 파라과이에 밀려 32강에서 짐을 쌌다.

나겔스만 체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독일은 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자국 축구의 위기론이 다시 커진 가운데, 클롭이 독일 대표팀 재건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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