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강희수 기자] 김효주(31, 롯데)가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승률 100%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66-69-71-67)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김효주는 지난 5월 10일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과 더불어 올해 출전한 K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 골프단 소속인 김효주는 롯데 오픈(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포함)에서 2020년 이후 6년만에 또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KLPGA 투어 승수는 통산 15승이 됐다.
5일 최종라운드 전반 나인에서 두 타를 줄이며 줄곧 선두를 달리던 박예지가 11번홀에서 흔들렸다. 그린을 향하던 세컨드샷이 벙커에 떨어졌다. 박예지를 추격하던 유현조와 이세희는 비슷한 시각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올린다. 유현조는 파5 10번홀에서 1.9야드, 이세희는 파3 12번홀에서 2.4야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우승컵을 향하던 여러 상황이 리셋됐다. 박예지의 보기를 계기로 이세희 김효주 유현조 박예지가 14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이들 앞에는 세 갈래의 흐름이 놓여 있었다. 오르는 자, 내리는 자, 머무르는 자이다.
김효주와 이세희는 오르는 자에 속했다.
파4 15번 홀에서 김효주는 세컨드 샷을 핀 1.5야드에 붙여 버디를 성공시켰고, 이세희는 4.2야드의 까다로운 거리에서 버디를 낚았다.
내리는 자는 박예지였다.
11번홀에서 흔들린 박예지는 파4 13번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다. 물가 바짝 붙은 자리에 핀이 꽂혀 있어 공략이 까다로운 이 홀에서 세컨드샷을 해저드에 빠뜨리고 말았다.
머무르는 자는 유현조였다.
11번홀에서는 공이 홀컵을 돌아 나오고, 14번홀에서는 공이 홀 앞에서 딱 멈춰버렸다. 유현조의 속은 타들어갔지만 타수는 움직임이 없었다.
오르는 길을 택했던 김효주와 이세희도 파3 17번홀에서 운명이 갈렸다.
김효주는 이 홀을 파로 막아냈지만, 이세희는 1.9야드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떠나 보냈다. 이세희는 유현조 박예지 이다연과 더불어 14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