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1700779638_6a4a0fe133ad5.jpg)
[OSEN=서정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파라과이의 폭력축구에 단단히 화가 났다.
프랑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후반 25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섭씨 38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파라과이는 강한 몸싸움과 수비적인 전술로 프랑스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러나 음바페가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내내 파라과이는 선을 넘은 폭력축구로 프랑스를 자극했다. 주심이 카드를 아끼면서 경기가 더 과열되도록 방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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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음바페는 상대의 도발과 거친 플레이를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어떤 경기가 될지 이미 알고 있었다"며 "우리도 손에 흙을 묻힐 수 있다. 우리 역시 더럽게 축구하는 법을 안다. 상대는 우리가 턱시도를 입고 나올 줄 알았겠지만, 우리는 이런 경기에도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신예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도 음바페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셰르키는 "오늘은 기술과 전술을 보여주는 경기라기보다 싸움이었다"며 "프랑스는 축구만 잘하는 팀이 아니다. 우리와 전쟁을 벌인다면 이런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 역시 파라과이의 경기 운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데샹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파라과이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며 "많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축구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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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양 팀 선수들이 하프라인 부근에 모여 충돌했고, 파라과이 골키퍼 오를란도 힐은 음바페의 등을 향해 공을 던졌다. 힐은 "악수를 하려고 했지만 음바페가 나를 무시해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결승골로 음바페는 이번 대회 7호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월드컵 통산 19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해 메시(20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고, 세 차례 월드컵 연속 토너먼트에서 3골 이상을 넣은 최초의 선수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8강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9일 모로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