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1602772054_6a4a09bbddf86.jpg)
[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투헬(53)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에 "평정심을 잃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은 잉글랜드 분명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가 가진 환경적 이점 때문에 잉글랜드는 경기 외적인 소음과 환경적 악조건까지 신경 써야 한다.
잉글랜드의 멕시코시티 입성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당초 FIFA는 관중 안전과 심한 뇌우 예보를 이유로 경기 시간을 6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결국 기존 일정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은 혼선을 겪을 수도 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ESP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늘 그렇듯 경기장 밖은 시끄럽지만, 우리 선수단이라는 버블 내부는 차분하고 고도로 집중돼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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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무대가 클수록 소음도 커지지만, 준비는 더 차분해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 시간이 바뀔 뻔했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것"이라며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에 평정심을 잃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고산지대든, 일방적인 홈 관중이든 그것이 현실이고 우리에게 불리한 것도 맞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할 정신력과 결속력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고지대 적응을 위해 평소보다 하루 일찍 멕시코시티에 입성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잉글랜드는 푸마스 UNAM의 훈련 기지에서 첫 적응 훈련을 가졌으나, 해발 2240m의 희박한 공기는 즉각적인 신체적 통증을 안겼다.
투헬 감독은 "나 역시 호텔 방에 있는 동안 가벼운 두통을 느꼈고 이전만큼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며 "선수들 역시 훈련 첫 몇 분간은 숨 가쁨과 공의 속도 변화에 당황하며 고전했다"고 밝혀 고산병 증세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단 하루 만에 고산지대에 완벽히 신체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소한 내일 경기 전에 이 환경을 미리 경험해 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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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투헬 감독은 "멕시코가 홈경기 초반 유독 강하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면서 "우리에게는 첫 15~20분이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이며, 이 시기를 잘 넘긴다면 좋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기 초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32강전에서 멕시코에 패했던 에콰도르는 경기 전날 밤 멕시코 팬들이 호텔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등 극성스러운 소음 테러를 가했다며 FIFA에 항의한 바 있다. 이는 잉글랜드 선수단도 우려할 부분이다.
투헬 감독은 숙면 방해 공작 가능성에 대해 "어젯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FIFA가 상황을 잘 통제해 주었고 호텔 주변에 보안이 철저해 좋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더불어 "우리 경기는 오후 6시 킥오프다. 설령 밤에 잠을 조금 설친다 하더라도 늦은 오전에 보충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싶지 않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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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지금까지 경험한 멕시코 팬들은 매우 감정적이면서도 우리 팀을 존중해 주었다"며 "만약 어떤 문제가 닥친다면, 우리는 그저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결하면 된다. 이것이 이번 대회를 임하는 우리의 가장 침착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