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5/202607050756774474_6a49907a8b055.jpg)
[OSEN=우충원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언론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이어진 국내 여론을 소개하며 한국 축구를 둘러싼 후폭풍을 집중 조명했다.
스페인 '아스'는 최근 "한국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뒤 전국적인 실망감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홍명보 감독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최근 살해 협박까지 받으며 극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결국 한국을 떠났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대표팀은 팬들의 적대적인 반응에 직면했고 특히 홍 감독에게 비난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또 "서울 시내 곳곳에 홍 감독을 겨냥한 포스터가 붙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도 홍명보 전 감독의 현재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매체는 "홍명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며 국가대표 주장까지 맡았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그런 인물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 놓인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체코를 상대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종료 후 홍명보 전 감독은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귀국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일부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경찰의 경호 속에 공항을 빠져나왔다.
일본 대표팀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홍명보 전 감독을 감쌌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 결과가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홍 감독은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1승을 거뒀다. 모든 것을 결과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한국 축구 관계자들도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일각에서는 LA국제공항의 유료 VIP 서비스를 이용해 취재진을 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