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인천 감독, 원정 0-1 패배에 "후반 집중력 문제 발생...우리가 미숙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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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5일, 오후 09:45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원정에서 잘 버텼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인더비 승점 사냥은 후반 막판 실점으로 무산됐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집중력'을 패인으로 꼽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1점(6승 3무 7패)에 머무르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서울과 중원에서 강하게 맞붙었다.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기보다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서울의 공격 전개를 늦췄다.

전반 35분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제르소가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간 뒤 서재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서재민은 박스 안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구성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인천으로서는 전반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명주를 빼고 이케르를 투입했다.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내는 듯했다. 후반 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동률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선수들이 환호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버티던 인천은 후반 35분 실점했다. 박스 안에서 손정범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낮은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했다. 김동헌 골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운 코스였다.

실점 이후 인천은 동점을 노렸지만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오히려 손정범의 중거리 슈팅과 문선민의 역습 슈팅을 김동헌이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인천은 끝내 서울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인천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윤정환 인천 감독은 "긴 휴식기를 보내고 다시 시작했다. 내용 면에서는 제가 준비한대로 잘 풀어나왔으나 마지막 크로스 등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전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졌음에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격이라고 생각했다. 이게 축구라고 생각한다. 준비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와 아쉽다. 발전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다듬어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여름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해 해결하겠다. 선수들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열심히 하긴 했으나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저희으 힘이 부족했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윤 감독은 "서울이 전방 압박이 좋은 팀이다. 풀어나오는 부분에 있어 준비했다. 3인 빌드업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빌드업도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잘 안 된 부분은 후반 늦은 시간의 집중력이다. 어느 팀이든 다 생각하는 부분이다. 저희가 미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고사의 후반 투입에 대해서는 "마지막 찬스도 컨트롤만 잘했으면 됐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앞으로 경기가 많다. 판단해서 기용했다. 결정력이 좋은 선수인건 인정하나, 전반부터 뛸 수 있는 모습이 나오길 기대한다. 여름에 약한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는 생각을 해서 명단 짜겠다"라고 덧붙였다.

원정석 전면 개방을 통해 평소보다 많은 원정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윤 감독은 "월드컵 때문에 팬분들이 적게 오시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이 와주셨다. 좋은 경기력으로 즐겁게 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 K리그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같은 생각으로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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