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연타석 3점홈런' 삼성, 4연승 행진…SSG 9연패 수렁(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5일, 오후 09:54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49승2무31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LG 트윈스(51승31패)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SSG는 속절없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5~6월에 걸쳐 팀 최다인 13연패에 빠졌던 SSG는 전반기 막바지 다시 한번 두 자릿수 연패 위기에 놓였다.

시즌 50패(30승3무)를 채운 SSG는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 승리의 주역은 베테랑 포수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이날 5회와 6회 연달아 3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포를 터뜨렸는데, 2022년 9월 16일 대구 두산전 이후 1388일 만에 기록했다.

강민호 외에도 김현준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류지혁과 르윈 디아즈, 김지찬도 모두 멀티히트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 © 뉴스1 김기남 기자

삼성 선발 양창섭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5⅔이닝을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7승을 거뒀다.

SSG 선발투수 김건우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6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6승)를 안았다.

타선에선 전의산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타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심재훈의 볼넷, 전병우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1,2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성윤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선 김현준의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 4-0을 만들었다.

4회초에도 김현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삼성은, 5회초와 6회초 강민호의 연타석 3점홈런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6회말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3실점 했으나, 7회초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달아나며 여지를 없앴다.

KT 위즈 김현수. © 뉴스1 김기남 기자

수원에서는 홈팀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꺾었다.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45승1무35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롯데는 36승2무44패(8위)가 됐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권동진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롯데에 동점을 내준 KT는 4회말 샘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 홈런으로 힐리어드는 KBO리그 데뷔 시즌 2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 맷 사우어가 6회초 2사 후 박찬형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고, 김세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사우어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손성빈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 역전을 막았다.

KT는 8회초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가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아 위기가 왔다.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 © 뉴스1 최지환 기자

그러나 나승엽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동혁의 도루를 잡았고, 나승엽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넘겼다.

위기 뒤엔 찬스였다. 8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자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 홈런을 때린 김현수는 그라운드를 돌며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다.

KT는 9회초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1사 후 대타 노진혁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안치영이 슈퍼 캐치로 위기를 넘겼고, 대타 손호영을 14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영현은 시즌 16세이브(6승)를 수확했다.

KT 3번째 투수 스기모토는 올 시즌 40번째 등판 만에 구원승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2패)을 챙겼다.

두산 베어스 최민석. © 뉴스1 이승배 기자

앞서 열린 고척 경기에선 원정팀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1로 눌렀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2승1패)를 기록한 두산은 시즌 전적 42승2무40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29승1무5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고 시즌 9승(2패)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최민석은 리그 다승 부문에서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와 공동 선두가 됐고, 평균자책점을 2.33으로 낮추면서 올러(2.36)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데뷔 2년 차 투수 최민석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의 중책을 맡았지만, '5선발'로 시작해 팀의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 타선에선 강승호가 4타수 3안타 5타점, 박찬호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 선발 김윤하는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김윤하는 2024년 5패, 지난해 12패에 이어 개인 18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인 장시환(LG 트윈스)이 2020년부터 2023년에 걸쳐 달성한 19연패에 단 1패만 남겼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있다. 2026.7.5 © 뉴스1 김진환 기자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 광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은 각각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잠실과 광주 모두 이날 오후 많은 비가 쏟아진 탓에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이날 LG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던 한화 류현진은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1565탈삼진, 메이저리그에선 934탈삼진을 잡아 프로 통산 24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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