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김기동 감독이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감독직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를 1-0으로 마무리한 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기회가 온다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인 상태다. 홍명보 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무리한 뒤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후임을 물색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후보 중 하나로 김기동 감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이번 시즌 서울서 우승에 도전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차기 감독직에 대한 포부를 묻는 질문을 받은 뒤 "대표팀 감독은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현장에서 결과를 내더라도 못 가기도 하는 곳이 대표팀"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내가 계속 성과를 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 그런 것들을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하면 도전해 볼 생각은 갖고 있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그는 오늘 경기에 대해선 "다소 안 풀렸던 경기에서도 결과를 내고 승점 3점을 따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두를 질주, 우승에 대한 주변의 기대에 대해선 "맨 위에서 내려다보다 보니 감독으로서는 가슴 졸이는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나도 선수 때는 팀이 잘 나갈 때 자신감 넘치고 신났던 기억이 있다"며 흔들리지 않았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