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세계 1위 사발렌카 제압…윔블던 테니스 첫 8강행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09:14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누르고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사발렌카를 2-0(6-2 7-6)으로 완파했다.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오사카는 이 승리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올랐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사발렌카에 패했던 오사카는 윔블던에서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오사카는 하드코트가 아닌 대회에서 톱10 선수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난적 사발렌카를 잡아냈다.

또한 오사카는 2019년 베이징에서 애슐리 바티(호주)를 꺾은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사카는 경기 종료 직후 주먹을 불끈 쥐고 짧게 미소를 지은 뒤 라켓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빙글빙글 돌며 센터 코트에서의 첫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경기 후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었고, 그렇게 할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코트에서 이렇게 즐거웠던 건 정말 오랜만이다. 여기서 이런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발렌카는 "오사카가 저를 압도했다. 그의 경기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느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오사카는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9위·체코)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코코 고프(7위·미국)도 벨린다 벤치치(11위·스위스)를 2-1(4-6 6-3 6-4)로 누르고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올랐다. 그는 '한국계' 선수인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상대한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로만 사피울린(132위·러시아)을 3-1(7-6 6-3 3-6 6-3)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 승리로윔블던 통산 106승을 기록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05승을 넘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최다승을 보유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120승에 단 5승 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번 기록은) 제 우선순위에 있는 건 아니다"라며 "지난 경기에서 이길 때까지는 기록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 지금으로서는 저에게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페더러의 윔블던 8회 우승 기록에 도전하고, 남녀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25승을 달성하려고 한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4위·캐나다)과 대결한다.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역시 예선 통과 선수 모치즈키 신타로(151위·일본)를 3-0(6-3 7-6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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