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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브라질을 무너뜨린 주인공은 역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끈 홀란은 경기 후에도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남겼다.
노르웨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경기의 중심에는 홀란이 있었다. 후반 중반까지 이어진 팽팽한 균형을 깬 것도,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도 모두 홀란의 발끝이었다.
후반 35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벤피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홀란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셸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뒤 특유의 폭발적인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홀란은 이날 멀티골로 이번 대회 7호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홀란에게 세계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영국 가디언은 "브라질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이었다"며 "경기 막판 두 골로 브라질을 탈락시키며 노르웨이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아스도 "홀란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브라질을 탈락시켰다. 브라질은 끝내 홀란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는 홀란을 앞세워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가뭄은 또다시 이어지게 됐다"고 조명했다.
홀란 역시 자신의 경기력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서 몇 차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또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는 것 같다"며 "한두 번 기회가 오면 대부분 골로 연결된다. 나도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바로 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을 무너뜨린 홀란은 득점왕 경쟁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노르웨이 역시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