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손흥민·이재성, 선발 못 뛰었다고 꿍할 선수 아냐"…불화설 일축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11:20

김진수© News1 안영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동갑내기 동료 손흥민(LA FC)과 이재성(마인츠)을 위로했다.

김진수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를 마친 뒤,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전했다.

김진수는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지는 않았지만 2013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간판선수다. 손흥민·이재성과는 1992년생 동갑내기 막역한 사이다.

손흥민과 이재성은 출전 시간 문제로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출전했고 이재성은 결장했다. 결과론적이지만 팬들은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게 패배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한다. 둘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불화설'도 있다.

둘과 친한 김진수는 "두 선수와 연락을 자주 했지만 출전 시간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하지도 않았다"면서 "둘은 경기를 나가든 못 나가든 팀에서 보여준 역량이 충분하다. 경기를 못 나간다고 해서 꿍해 있을 친구들도 아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오른쪽)과 이재성2026.6.19 © 뉴스1 박지혜 기자


일각에선 노장인 손흥민과 이재성이 마지막 월드컵이 아쉽게 끝났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운 시선도 있는데, 김진수는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에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생각 안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에 큰 상처를 줬다. 홍명보 감독은 사퇴했고, 일부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SNS에서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오랜 대표팀 생활을 경험했던 김진수는 "선수들 모두 이대로 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소속 팀에서 더 많이 훈련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만큼, 분명히 다시 일어나고 앞으로 좋은 일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차기 감독이 될 사람에 대해 "누가 오시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짚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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