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발'에 다저스 '흔들'…2출루·2도루 활약, 팀 8연패 탈출 선봉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11:39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발'로 리그 최강팀 LA 다저스를 뒤흔들며 팀 8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도루로 활약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린 송성문은 시즌 타율을 0.239로 끌어올렸다.

송성문은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엔 1루 파울 플라이, 5회초엔 유격수 뜬공으로 타구질도 좋지 못했다.

그러나 송성문은 '발'로 경기를 풀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송성문은 선두타자로 등장했고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의 타석에서 곧장 도루를 성공했다.

이는 대량 득점의 씨앗이 됐다. 송성문은 캄푸사노, 페르난도 타티스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는 1사 후 매니 마차도의 3점홈런이 터지면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8회초에도 송성문의 '센스'가 빛났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송성문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해 1루에 살아 나갔다.

이어진 캄푸사노 타석에선 다시 한번 2루를 훔쳐 '멀티 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시즌 8, 9호 도루에 성공해 데뷔 시즌 두 자릿수 도루에 한 개만 남겼다.

이번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지만, 송성문의 가치를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샌디에이고는 남은 이닝을 잘 막아내고 5-2로 승리, 길었던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송성문 역시 팀 연패 탈출에 큰 몫을 해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4승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같은 지구 선두인 다저스는 3연승이 끊기면서 59승32패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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