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면 충분했다…"무조건 해결해야 했다" 김현준, 상무 전역 첫 선발서 3안타 4타점 폭발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6일, 오전 11:40

[OSEN=인천, 이대선 기자]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은 박건우,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류지혁의 우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현준이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05 /sunday@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기다림은 길었지만, 존재감은 단 한 경기로 충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상무 전역 후 첫 선발 출장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3안타 4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김현준은 지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상무 전역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경기 초반부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 069 2026.06.30 / foto0307@osen.co.kr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준은 1점 차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의 흐름을 삼성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4-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강민호의 좌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디아즈의 볼넷과 류지혁의 적시타를 묶어 득점까지 올리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도 해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은 박건우,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류지혁의 우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현준이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05 /sunday@osen.co.kr

삼성은 김현준의 맹활약을 앞세워 SSG를 13-3으로 완파했다. 4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선두 LG 트윈스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선발 양창섭은 5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이재희, 이승민, 최지광, 임기영이 남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강민호는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현준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 선발이라고 해서 부담을 갖기보다 제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회 싹쓸이 2루타 상황에 대해서는 "무조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뻤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안타를 친 뒤 박한이 타격코치와 포옹한 장면에 대해서는 웃으며 "코치님은 먼저 '잘 쳤다'는 말씀을 잘 안 하신다. 그래서 제가 먼저 안겨서 칭찬을 듣고 싶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인 그는 "공이 잘 안 보이는 시간이라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정신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현준은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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