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문제없다!' 벨링엄 멀티골·케인 쐐기골 잉글랜드, 10명으로 멕시코 3-2 격파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6일,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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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퇴장 악재도 '축구 종가'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개최국 멕시코를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60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조별리그 L조 1위를 차지한 잉글랜드는 32강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꺾은 데 이어 개최국 멕시코까지 제압하며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브라질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노르웨이다.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는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렸던 멕시코는 안방에서 아쉬운 탈락을 받아들였다. 특히 월드컵에서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를 이어왔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도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해발 2200m 고지대에서 열린 경기답게 초반부터 멕시코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잉글랜드 몫이었다.

주드 벨링엄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6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불과 2분 뒤에는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멕시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2분 훌리안 키뇨네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잉글랜드 수비수 자렐 콴사가 거친 태클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잉글랜드는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곧바로 존 스톤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정비했다.

후반 15분 조던 픽포드의 롱킥에서 시작된 역습 과정에서 앤서니 고든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다시 두 골로 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멕시코는 후반 34분 라울 히메네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잉글랜드는 이후 조던 스펜스와 댄 번 등을 투입해 수비를 더욱 강화했고,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버티며 3-2 승리를 지켜냈다.

수적 열세와 개최국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잉글랜드는 60년 만의 월드컵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개최국 멕시코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끝내 안방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남겼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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