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선발 투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 달성도 후반기로 미뤄지게 됐다.
한화는 6일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BO리그는 오는 9일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말소 후 최소 열흘의 시간을 보내야 1군에 돌아올 수 있기에 류현진의 1군 일정은 마무리됐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지만, 류현진은 전반기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15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67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리그에서도 공동 2위를 마크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달성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KBO리그에서 1565개의 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에서는 934탈삼진을 기록해 한미 통산 2499탈삼진으로 대기록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비가 류현진의 등판을 가로막았다. 경기 시작 직전부터 잠실 구장에 폭우가 쏟아졌고, 결국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한화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에서 NC 다이노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남아있지만, 무리하지 않고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류현진이 11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뽑힌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16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4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 2500탈삼진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1군 엔트리에서는 류현진을 비롯해 총 14명의 선수가 말소됐다. 한화 내야수 정민규, LG 투수 이상영,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 최원태, SSG 투수 김건우, 백승건, KT 위즈 투수 맷 사우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정현수, 내야수 나승엽, 외야수 윤동희, 두산 베어스 투수 최민석, 키움 투수 김윤하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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