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박주호 거절' KFA 차기회장선거, "현 정관 선거 어렵다... 韓 축구 혼란올 것" 日 걱정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6일, 오후 09:34

[OSEN=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FIFA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축구·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개선,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도입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지성 공동위원장, 이영표 해설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2026.07.06 /sunday@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퇴하면서 한국 축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거 역시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매체도 정몽규 회장의 사퇴와 함께 한국 축구를 둘러싼 혼란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를 마친 뒤 사의를 표명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지난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해 4선에 성공했다. 당초에는 북중미 월드컵 종료 이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과 이후 거세진 여론을 고려해 사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정 회장을 향한 비판도 커졌다.

정 회장은 사퇴와 함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잘못은 모두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 회장의 사퇴가 곧바로 새로운 협회장 선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대한축구협회 정관상 60일 이내 차기 회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현행 정관에 따른 선거 방식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또 대한체육회가 오는 16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어 선거 관련 정관 개정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차기 회장 선거 일정과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선거 기간 연장이나 예외 조항이 마련될 경우 현행 정관에 따른 회장 선거 절차는 그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한국 축구 행정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전망했다. /10bird@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