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6/202607062132774561_6a4ba1a358c8c.jpg)
[OSEN=홍지수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수차례 좌절과 방출, 트레이드를 견뎌낸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 미국 진출 3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30번째 주인공이 된다.
미네소타는 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계약상 양도 조항에 따라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하며, 현지에서는 이르면 오는 화요일 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빅리그 데뷔가 현실이 됐다.
고우석은 에이전시를 통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된 만큼 응원해주신 분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삼진율 29.1%를 기록했고 홈런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디트로이트는 기회를 주지 않았지만, 불펜 보강이 절실한 미네소타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라고 분석했다.
올해 미네소타 불펜은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탈삼진율, 볼넷 허용률, 땅볼 유도율 등 주요 지표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 7위, 팀 타율 12위의 공격력에 비해 마운드 상황이 좋지 않다.
![[사진] 미네소타 투수 고메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6/202607062132774561_6a4ba1a3b993c.jpg)
미네소타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28로 30개 팀 중 최하위다. 선발진 평균자책점도 4.43으로 19위이다.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안정적인 불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트리플A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린 고우석에게는 적지 않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2023년 LG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방출과 부상, 트레이드 등 숱한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9경기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 32탈삼진, WHIP 0.98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끝내 미네소타에서 꿈꾸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고우석은 친정팀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향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한 뒤 늘 마음이 무거웠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면한 것 같아 죄책감이 있었다"며 "LG 구단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비시즌 훈련을 함께한 LG 코치진과 개인 코치, 캐치볼 파트너, 동료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무엇보다 둘째를 임신한 채 홀로 가정을 지켜준 아내에게 가장 큰 고마움을 전하며 "지금의 행운은 모두 아내 덕분이다. 가장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6/202607062132774561_6a4ba1a44d77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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