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의 시선은 K리그로..."대표팀 강해지려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선수 나와야"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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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7일, 오전 05:54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김진수(34, FC서울)는 대표팀 경쟁력의 답을 K리그에서도 찾아야 한다고 봤다. 좋은 선수가 나오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과 훈련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서울은 후반 35분 터진 정승원의 시즌 첫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5점(11승 2무 3패)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선두 질주에도 들뜨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 당연히 기대를 안 할 수는 없다. 계속해서 승리를 잘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상태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화제는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수는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월드컵이었다고 생각한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다. 대표팀도 그렇고 한국 축구도 다시 잘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진수는 대표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리그의 성장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발전돼야 한다. 인프라, 유소년부터 시작하는 모든 부분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단기 성과보다 긴 호흡을 강조했다. 김진수는 "당장 내년, 단기적인 부분만 볼 게 아니라 더 길게 봐야 한다. K리그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좋은 선수는 좋은 환경에서 나온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좋은 선수들이 나오려면 좋은 환경과 좋은 훈련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잘 변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 선수들에게도 대표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봤다. 김진수는 "서울 선수들이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면 대표 선수들도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4년 뒤 월드컵을 지금부터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그는 "다음 월드컵까지 4년이 남았다. 누가 갈지도 모르고, 어떤 축구를 선호하는 감독님이 오실지도 모른다. 지금 이야기하기엔 조금 이르다"라고 했다.

본인 역시 태극마크에 대한 꿈을 내려놓지 않았다. 김진수는 "축구를 하는 모든 선수들은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고 목표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목표와 꿈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당연히 힘들고 어렵다. 그래도 운동을 그만할 때까지 그걸 향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부진 이후 대표팀을 향한 비판은 거세다. 새 감독 선임, 전술 방향, 세대교체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김진수의 시선은 조금 더 아래로 향했다. 대표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결국 K리그 안에서 좋은 선수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은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진수는 그 흐름 자체가 선수들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대표팀 재건의 출발점도 결국 리그 현장에 있다는 메시지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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