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무이사도 참여' 박지성, 첫 회의 후 "현행 제도로는 안 된다는 인식 공유" [오!쎈 현장]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7일, 오전 07:40

[OSEN=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FIFA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축구·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개선,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도입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승희 전무이사가 입장하고 있다. 2026.07.06 /sunday@osen.co.kr

[OSEN=송파구, 정승우 기자] K-축구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현행 제도로는 안 된다는 인식 아래, 논의된 사항을 축구협회가 검토하고 대한체육회와 협의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 및 첫 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계 안팎에서 제기된 변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 종료 후 취재진 앞에 선 박지성 위원은 첫 회의에서 거버넌스 개혁과 한국 축구의 미래 비전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지속 가능한 축구 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협의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당면 과제로는 협회 거버넌스 개혁이 다뤄졌다. 박 위원은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많은 축구인들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제도로는 안 된다는 엄중한 인식 하에 논의된 사항들을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방안을 더 검토하고, 대한체육회 등과 전향적으로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이날 회의에는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도 참석했다. 박 위원의 발언은 혁신위 논의가 외부 의견 제시에 머무르지 않고, 축구협회 내부 검토와 대한체육회 협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대한체육회도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 위원은 "그 협의를 통해 대한체육회도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도 개편안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박 위원은 "2시간 만에 어떤 이야기가 나왔고, 어떻게 할 것이라고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정관이 있고, 복잡한 문제와 행정 절차가 있다.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제안할 수 있는 것, 협회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혁신위는 앞으로 최소 주 1회 회의를 이어간다. 박 위원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최소한 만나서 거버넌스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첫 회의의 출발점은 협회장 선거 제도를 포함한 거버넌스 개혁이었다. 혁신위는 논의된 사항을 협회 검토와 대한체육회 협의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신뢰 회복의 첫 단계를 밟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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