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6/202607062231775156_6a4c31439fb1c.jpg)
[OSEN=강필주 기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월드컵 잔혹사가 결국 눈물로 막을 내렸다. 그 슬픈 퇴장의 순간 '만 18세 천재'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이 그를 안아줬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30, 아스날)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이베리아반도 라이벌에게 무너진 포르투갈과 운명을 함께했다. 결국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도 허무하게 끝났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3) 포르투갈 감독은 최근 폼이 절정에 달한 곤살루 하무스(25, AC 밀란) 대신 41세의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우는 선택을 했으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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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날 96분 동안 단 19번의 볼 터치에 그쳤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압도적으로 낮은 최저 기록이다. 전반 중반 날린 슈팅은 우나이 시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에는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허공에 날린 뒤 스스로 허탈하게 웃기도 했다.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들이었다. 더구나 호날두는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섭취 시간) 때 유일하게 아이스박스에 주저앉아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눈물을 쏟아냈다.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빠져 있는 '월드컵 트로피'에 대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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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페인 벤치는 극적인 8강 진출로 축제 도가니가 됐다. 스페인의 모든 선수가 환호하며 그라운드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다음 주 19살 생일을 맞이하는 스페인의 '초신성' 야말의 시선은 호날두를 향했다.
야말은 승리의 기쁨을 잠시 접어뒀다. 그리고 홀로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던 전설 호날두에게 곧장 다가갔다. 야말은 상심에 잠긴 대선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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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월드컵 댄스를 추고 있는 10대 소년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하는 커다란 우상을 향해 보여준 최고의 스포츠정신이자 예우였던 셈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