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이강인 2026.06.14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7/202607070757777060_6a4c522618822.jpg)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도 마다했다. 그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친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쳤다.
이어 그는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약 700억 원) 규모이며 그는 PSG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개인 조건은 수개월 전에 이미 합의됐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했다"라며 "이제 공식적인 절차만 남아 있다. 구두 합의는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RMC 스포르'도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PSG가 계속해서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PSG에서 3시즌을 보낸 그는 수도 클럽을 떠난다. PSG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강인의 이적을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매우 능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선수다. 몇 가지 서류가 남아 있지만, 이강인 건은 완료됐다. 완전히 끝난 거래"라며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약 613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87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아에 따르면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로 5시즌 계약이다. 그는 "아틀레티코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영입했고, 이강인 영입 건도 마무리 지었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다음은 스포르팅 CP의 중앙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이 타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다른 팀의 러브콜도 여럿 받았지만, 오직 아틀레티코만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아는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팀과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같은 곳으로부터 중요한 제안들을 받았다. 그러나 모두 거절했고,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설명대로라면 토트넘이 한때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건 사실이었다. 유벤투스도 이번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이강인 측을 설득하려 노력했다. 아틀레티코와 계약하지 말고 2주만 더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강인의 확고한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심지어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 프로 리그도 이강인을 눈독 들였다. 우리아는 "사우디 리그의 가장 중요한 팀 중 하나가 이강인에게 시즌당 세후 1700만 유로(약 297억 원)를 제시했다. 5년 동안 보장된 계약으로 시즌당 1700만 유로였다. 그러나 이강인은 사우디의 제안에 'NO'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유럽 무대를 포기한다면 5년간 보장액만 8500만 유로(약 1488억 원)를 챙길 수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 이는 세후임을 고려하면 지난 2023년 손흥민이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부터 제안받았던 4년간 연봉 3000만 유로(약 525억 원), 총 1억 2000만 유로(약 2100억 원)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액수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행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보여주는 방증인 것. 이제 그는 오래전부터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왔던 아틀레티코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미국 무대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우는 임무를 맡게 됐다. 3년 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한 뒤 3년 만의 라리가 복귀이기도 하다.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이강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도 관심 포인트다. 우리아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오게 되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라며 "이번 영입은 시메오네의 명확한 요청이었다. 시메오네는 선수를 설득하고, 그가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 위해 직접 전화도 걸었다. 이미 전화해 축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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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마노, 알레띠 메디아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