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유예 논란' 미국 발로건 "결정 뒤집혔으니 논란 당연해"[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후 04:50
레드카드 '징계 유예' 당사자인 미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5)이 "결정이 뒤집혔으니 논란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발로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벨기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로건은 이날 경기에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규정대로라면 이날 16강에 나설 수 없었지만, FIFA는 경기를 앞두고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파티노 FIFA 회장과 통화를 한 뒤 결정이 바뀌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논란 속에서도 미국은 이날 발로건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발로건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된 뒤 팀의 16강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발로건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결정이 뒤집혔으니 논란은 당연하다"면서도 "레드카드를 받았을 때도 주심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FIFA로부터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그저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그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라면서 "내가 할 일은 선수로서 경기에 나가 내 역할을 하는 것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발로건은 이번 논란과 별개로 팀의 탈락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오늘은 홈팬들이 환호할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그 부분이 가장 실망스럽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