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7/202607070747776820_6a4c39f698956.jpg)
[OSEN=강필주 기자] '월드컵 트로피'를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20년 도전은 뜨거운 눈물과 세월의 야속함만을 남긴 채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조국 포르투갈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최근 폼이 절정에 달한 곤살루 하무스(25, AC 밀란) 대신 41세의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우는 뻔한 선택을 했으나, 결과는 냉혹했다.
호날두는 이날 철저히 고립됐다. 96분 동안 호날두가 기록한 볼 터치는 단 19회에 불과했다.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압도적인 최저치로, 스페인 공격수 미켈 오야르사발(35회)과 비교해도 반 토막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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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세월의 무게감도 뚜렷했다. 호날두는 후반전 페드로 네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쳤고 발리슛은 우나이 시몬 골키퍼 정면으로 무기력하게 향했다.
심지어 호날두는 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섭취 시간) 때 그라운드의 모든 선수 중 유일하게 아이스박스 위에 털썩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결국 이렇게 호날두의 통산 6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 여정이 완전히 끝을 맺었다. 역대 포르투갈을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길을 걸어왔던 호날였지만, 유독 월드컵 무대에서는 씁쓸한 탈락의 고배만 마셔야 했다.
호날두의 월드컵 도전사는 눈물의 연속이었다. 처음 출전했던 2006년 독일 대회서 4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호날두였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선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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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아예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호날두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서 8강에 머문 호날두는 이번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마저 16강에서 멈춰 섰다.
결국 2022 카타르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달리 호날두의 20년간 6차례 도전은 단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월드컵 무관'이라는 잔혹한 꼬리표와 함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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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휘슬이 울리고 포르투갈의 탈락이 확정되자, 호날두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잠시 후 스페인의 만 18세 천재 공격수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이 8강 진출의 환희를 뒤로한 채 호날두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감싸 안는 모습은 많은 감정을 교차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