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7/202607071506771523_6a4cb2eb5a873.jpg)
[OSEN=강필주 기자] 16강전 패배로 월드컵 우승의 꿈을 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3)의 뒤를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아스톤 빌라 출신의 가비 아그본라허(40)는 8일 제프 스텔링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 포르투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탈락과 함께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0-1로 패했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곧바로 사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사령탑은 현재 공석이 된 상태다. 호날두는 이번 패배로 커리어를 월드컵 우승컵 없이 마감하게 됐다.
스텔링은 4년 뒤인 2030년 포르투갈이 스페인, 모로코와 함께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 된다는 점을 들어 "호날두가 차기 감독으로 앉는 것은 어떨까?"라며 "그는 모든 것의 앞에 서길 원하며 대표팀 내에서의 권력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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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아그본라허는 "만약 호날두가 감독이 된다면, 놀랄 것도 없이 향후 5번의 메이저 대회 동안 매 경기 자신을 선발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내가 차기 포르투갈 감독직 제의를 받는다면, 호날두가 스쿼드에 없다는 조건 하에만 수락할 것"이라며 호날두의 존재 자체가 팀에 해악이 된다는 점을 강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실제 호날두는 이날 96분 동안 단 19번의 볼 터치에 그쳤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최저 기록이다. 전반 중반 날린 슈팅은 우나이 시몬 스페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에는 페드루 네투의 크로스를 허공에 날린 뒤 스스로 허탈하게 웃기도 했다.
더구나 호날두는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섭취 시간) 때 유일하게 아이스박스에 주저앉아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여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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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링은 "스페인전에서 호날두를 지켜봤는데, 내 사촌과 달리기 시합을 해도 팽팽했을 것"이라며 "호날두는 아예 움직이질 못했다"고 과거의 이미지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회서 3골을 넣었지만 동료들에게 단 한 번의 찬스도 제공하지 못한 호날두를 향해 아그본라허는 "어젯밤 호날두는 '걷기 축구'를 했다. 공격수는 공간을 창출하고 끊임없이 뛰어야 하는데, 그는 완벽한 41세 노인의 모습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월드컵을 망친 원흉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누누 멘데스 같은 황금세대 선수들은 '우리 국가의 전설이긴 하지만, 그 사람 때문에 우리가 짐을 싸서 집에 간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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