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LG 복귀할 계획이었는데...염갈량이 밝힌 트레이드 비하인드 "정말 어려운 관문 통과, 꿈 이루고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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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7일,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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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ML 데뷔를 앞둔 고우석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염경엽 감독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 인터뷰 도중 고우석의 트레이드와 빅리그 데뷔에 관해 뒷얘기를 전했다. 

염 감독은 “전화가 미리 와서 (통화를 했다), 잘 됐죠. 정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거니까 자기의 꿈을 잘 이루고, 후반기가 우석이한테는 엄청 중요하니까 응원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본인도 이제 안 되면 돌아올거라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긴 거니까, 마지막 도전을 하고 (안 되면) 돌아올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까 잘 됐다”고 말했다. 

차명석 단장이 지난 5월 미국으로 가서 고우석을 만났다. LG 복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염 감독은 “처음에 차 단장님이 갔을 때 우석이가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도 통화를 했지만, 우석이가 엄청 고민하고 이제 돌아가야 맞는데 꿈은 있고, 엄청난 갈등을 하다가 ‘7월 1일까지만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했다. 그렇게 결정을 한거다”라며 “‘LG 트윈스가 나한테 혜택을 줬기 때문에 나도 LG 트윈스를 항상 필요할 때 돌아와야 된다’는 생각을 우석이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가 엄청 고민이 심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또 염 감독은 “해보고 안 되면은 (한국) 들어오는 걸로, 전반기 전에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 완전 들어올 생각을 하고 마지막 옵션을 발동한 거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하다고 돌아오라고 하지 않았다면 마이너에 계속 남아서 올해 1년은 도전할 수도 있는데, 본인이 다 철수하고 들어올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잘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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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LG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자신의 계약에 포함돼 있던 상향 이동 조항(Upward mobility clause) 옵션을 발동했다.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을 콜업할 생각이 없었고, 다른 구단들에게 고우석의 상황을 공개했다. 미네소타가 관심을 보였고,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LG 복귀가 아닌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돼 이제 ML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데려가면 26인 로스터에 등록시켜야 한다. 

트레이드 이후 고우석은 에이전시를 통해 소감을 전했는데 LG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엘지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트윈스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트윈스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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