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투' 루키 김민준, '10연패 위기' SSG 구했다…6이닝 6K 무실점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후 09:14

SSG 랜더스 김민준. (SSG 제공)

SSG 랜더스 루키 김민준(20)이 '인생투'를 펼치며 팀을 10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지긋지긋한 9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전적은 31승3무50패(9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이 끊기면서 42승2무41패(5위)를 마크했다.

연패에 빠진 SSG의 '영웅'은 김민준이었다. 연패 탈출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6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올 시즌 5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6회초 귀중한 결승 적시타를 때렸고, 베테랑 최정이 8회 쐐기 2점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5⅓이닝을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7패(4승)를 안았다.

선발 싸움에서 두산 쪽으로 기울 것처럼 보였지만, 김민준은 혼신의 역투로 무게추를 맞춰나갔다.

그는 1회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준순을 삼진,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데 이어 3회엔 강승호, 정수빈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민석에게 볼넷을 줬지만 손아섭을 2루 땅볼 처리했다.

4회에도 2사 후 안재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준은 5회엔 2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석을 1루 땅볼 처리하면서 잘 버텼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 뉴스1 김기태 기자

SSG는 6회초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균형을 꺴고, 김민준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손아섭, 박준순을 삼진으로 잡은 뒤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재석을 내야 땅볼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SSG는 7회를 이로운으로 막아냈고, 8회 1사 2루에서 최정의 2점홈런으로 멀리 달아났다.

8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문승원이 정수빈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볼넷과 2루타로 1사 2,3루에 몰렸다.

그러자 SSG는 김민을 투입했다. 김민은 양의지를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고, 안재석에게 볼넷을 준 뒤 박찬호를 3구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SSG는 9회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조병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10세이브(2승4패)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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