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삼성, LG 잡고 39일 만에 선두 탈환…SSG, 9연패 탈출(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후 10:10

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2,3루 상황 삼성 류지혁의 2루수 앞 내야안타 때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하자 구자욱과 최형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공정식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39일 만에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50승2무31패(0.617)가 돼 LG(51승32패·0.614)를 승차없이 승률 3리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삼성이 선두에 오른 건 지난 5월29일 이후 39일 만이다.

반면 LG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아리엘 후라도를 앞세운 삼성은 앤더스 톨허스트의 LG와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다 4회초 박동원에게 2점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다.

그러나 5회말 톨허스트를 두들기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1사 후 김지찬의 안타와 김현준의 사구로 만든 찬스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 류지혁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보태 4-2로 역전했다.

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상황 삼성 구자욱이 2루주자 김지찬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7.7 © 뉴스1 공정식 기자

후라도가 6회까지 2실점으로 버틴 삼성은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구자욱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가 나왔고, 2사 후 김영웅의 추가 적시타가 나왔다.

삼성은 8회말 김성윤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2점홈런을 묶어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1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3안타로 활약했고, 최형우는 2안타 2타점을 추가해 KBO리그 최초 통산 1800타점 고지를 밟았다.

LG는 선발 톨허스트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린 가운데 타선이 2득점에 그치면서 완패했다. 톨허스트는 시즌 7패(8승)를 안았다.

SSG 랜더스 김민준. (SSG 제공)

잠실에서는 원정팀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었다.

SSG는 지긋지긋한 9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전적은 31승3무50패(9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이 끊기면서 42승2무41패(5위)를 마크했다.

연패에 빠진 SSG의 '영웅'은 김민준이었다. 연패 탈출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6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올 시즌 5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6회초 귀중한 결승 적시타를 때렸고, 베테랑 최정이 8회 쐐기 2점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두선발 웨스 벤저 벤자민은 5⅓이닝을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7패(4승)를 안았다.

SSG는 8회 문승원이 2실점하며 흔들리자 김민을 투입해 불을 껐고, 9회엔 조병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120세이브(2승4패)를 수확했다.

KT 위즈 소형준. © 뉴스1 김기남 기자

수원에서는 홈팀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3-0으로 눌렀다.

2연승의 KT는 시즌 전적 46승1무35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면서 29승1무56패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지난 5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지난달 돌아온 소형준은, 4월23일 KIA전 이후 7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 안우진과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배정대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12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배정대는 결승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모처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5패(2승)를 안았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이 3안타, 추재현과 케스턴 히우라, 김건희가 각각 2안타씩 때리는 등 팀 9안타로 KT와 안타 숫자가 같았지만 번번이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9회초 등판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여동욱을 삼진, 김건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그는 시즌 17세이브(6승)를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10-2로 완파했다.

롯데는 37승2무44패(8위)가 됐고, 3연패에 빠진 KIA는 44승2무38패(4위)를 마크했다.

롯데는 이날 4회까지 9득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빅터 레이예스는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의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손성빈도 4타수 3안타 2타점, 전민재와 한태양도 각각 2안타씩 기록했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7이닝을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5패)을 거뒀다.

KIA 선발 김태형은 2⅔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3패(2승)째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고준휘. (NC 제공)

대전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의 NC는 시즌 전적 39승1무41패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한화(39승2무40패)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NC는 4회초 고준휘의 3점홈런, 5회 박건우의 솔로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엔 한화 불펜의 난조와 수비 실책 등을 틈타 대거 5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NC는 8회말 4점, 9회말 1점을 내주며 3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임지민이 승리를 지켰다.

NC의 새 외국인타자 블레인 크림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는 6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6승(4패)째를 챙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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