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간)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하고 코리 로어리슨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고우석은 빠르면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
고우석은 KBO리그 통산 354경기(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23년 44경기(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69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2024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기도 하며 빅리그 콜업이 되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을 당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마이애미에서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며 5월 방출됐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시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빅리그 콜업에 실패한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월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고 대회가 끝난 뒤 소속팀으로 돌아와 마이너리그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디트로이트에서 마이너리그 더블A로 강등되며 빅리그 데뷔의 꿈이 멀어지는듯 보였던 고우석은 마무리투수 유영찬의 부상으로 인해 불펜 보강이 필요해진 LG의 복귀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도전을 이어갔다. 27경기(41⅓이닝)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고우석은 트레이드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며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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