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나와!' 스위스, 승부차기로 8강 막차 탔다...콜롬비아 누르고 72년 만에 8강 진출→'디펜딩 챔피언' 아르헨과 맞대결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8일, 오전 07:56

[OSEN=고성환 기자] 이제 모든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스위스가 막차에 탑승하면서 72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120분 싸움 끝에 0-0으로 비겼다. 그런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스위스의 다음 상대는 이집트를 누르고 올라온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다.

스위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단 은도이-브릴 엠볼로-파비안 리더, 아르돈 아샤리-그라니트 자카-레모 프로일러, 리카드로 로드리게스-마누엘 아칸지-니코 엘베디-데니스 자카리아, 그레고르 코벨이 선발로 나섰다.

콜롬비아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디아스-루이스 수아레스-하메스 로드리게스, 구스타보 푸에르타-헤페르손 레르마-존 아리아스, 요한 모히카-존 루쿠미-다빈손 산체스-다니엘 무뇨스, 카밀로 바르가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요한 만잠비가 부상으로 빠진 스위스는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고전했다. 전반 2분 콜롬비아가 포문을 열었다. 아리아스가 동료가 길게 던져준 스로인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콜롬비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적극적인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냈다. 그대로 밀고 올라간 공격에서 푸에르타가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하지만 코벨이 미리 예상했다는 듯이 몸을 날려 쳐냈다.

스위스가 반격했다. 전반 30분 리더가 콜롬비아의 수비를 놓치지 않고 박스 왼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각도가 부족했고, 다소 중앙으로 향하면서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2분 뒤 나온 은도이의 슈팅도 바르가스에게 걸렸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스위스가 조직적이고 집중력 높은 수비로 콜롬비아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며 후반을 기약하는 흐름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스위스 벤치가 먼저 움직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샤리를 대신해 지브릴 소우가 투입됐다. 소우가 곧바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2분 은도이가 왼쪽에서 수비를 흔든 뒤 땅볼 크로스했고, 이를 소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넘어지면서 빗맞고 말았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8분 리더의 왼발 프리킥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8분엔 수아레스가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빗맞았으면서 허망하게 무산됐다.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서로를 뚫어내기엔 무딘 공격만이 거듭됐다. 후반 추가시간 은도이의 박스 안 슈팅도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빅찬스도 한 번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기대득점(xG)도 합산 0.70에 불과했다.

연장 들어 경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전반 9분 코너킥 공격에서 루쿠미가 강력한 헤더를 터트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11분 하민톤 캄파스의 기습적인 무회전 중거리 슈팅은 코벨의 선방에 막혔다.

스위스가 반격했다. 전반 14분 루벤 바르가스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에 걸렸다. 결국 끝까지 득점은 없었다. 연장 후반 10분 스위스가 치명적 실수로 자멸할 뻔했으나 캄파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크게 넘어가고 말았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스위스였다. 콜롬비아 2번 키커 산체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아슬아슬하게 튕겨 나왔다. 스위스도 3번 키커 아칸지의 슈팅이 하늘 높이 솟구치면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수문장 코벨이 스위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그는 코벨이 곧바로 후안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완벽히 읽고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스위스는 5번 키커 바르가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키퍼 바르가스를 뚫어내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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