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후 '오열' 메시 "우리가 해낸 건 미친 짓…포기란 없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8일, 오전 09:14


극적인 역전승 후 오열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우리는 미친 짓을 했다"는 과격한 표현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포기란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3-2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3골을 몰아쳐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메시도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으나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린 것을 포함해 1골 1도움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메시는 "0-2까지 벌어진 뒤엔 경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와 아르헨티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탈락 직전까지 갔던 아르헨티나는 이 역전승으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8강 상대는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 따돌린 스위스다.

메시는 "오늘 우리가 해낸 건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아르헨티나 국민이 계속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어렵게 이어진 이 여정이, 좀 더 길게 계속되길 바란다"는 말로 2연패를 향한 열망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메시는 경기 후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그 자리에 쓰러져 오열했다.

그는 "내가 페널티킥을 놓쳐서 동료들을 실망하게 했다는 생각 때문에 울었다"고 고백한 뒤 "하지만 다행히도 신은 내게 특별한 무언가를 주셨고, 마지막 순간 우리를 향해 웃으셨다"며 기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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