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날 긴 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SSG 김민준과 세이브를 거둔 조병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7.07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0725779348_6a4d7d419dd32.jpg)
[OSEN=잠실, 홍지수 기자] “공격적으로 승부하니 좋은 결과 나와. 그래서 내가 미안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김민준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와 에레디아의 결승 2타점 2루타, 최정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9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이날 호투를 펼친 신인 투수 김민준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노릇을 해줬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날 김민준과 베터리를 이룬 주전 포수 조형우는 김민준에게 “미안했다”는 말을 남겼다. 조형우는 “오늘 김민준의 구위는 이전 경기보다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공격적인 승부를 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그간 내가 리드를 잘 못해준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도 김민준은 정말 마인드가 좋은 투수다”고 추켜세웠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SSG 선발 김민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7.07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8/202607080725779348_6a4d7d4207867.jpg)
선발 김민준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신인 김민준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는 물론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6이닝)까지 경신하며 선발투수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5회 2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고도 김민석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고, 6회에도 손아섭과 박준순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까지 안정감을 유지했다. 이날 QS는 구단(SK·SSG) 역사상 이승호, 윤길현, 제춘모, 김광현, 송영진에 이어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퀄리티스타트라는 의미 있는 기록으로도 남았다.
한편 이날 팽팽한 투수전은 6회 깨졌다. 5회까지 두산 선발 벤자민에게 묶였던 SSG 타선은 김성욱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에레디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8회에는 최정이 이용찬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멀티히트와 함께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까지 단 1개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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