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데뷔전 데뷔골' 韓 스타 공격수 오현규, 대형 시련 닥치나..."베식타스, 루카쿠에게 관심" 새 감독 오자마자 영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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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8일, 오후 12:07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스)의 입지가 위험해질 수 있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베식타스가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아 하베르'는 7일(한국시간) "베식타스에 이어 페네르바체도 참전! 새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목표로 하는 페네르바체 역시 루카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베식타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의 요청에 따라 전력 강화를 추진 중인 페네르바체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위해 이탈리아 시장에 눈을 돌렸다. 이미 베다트 무리키를 영입한 데 이어 루카쿠까지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풋볼 이탈리아' 역시 베식타스와 페네르바체가 루카쿠를 두고 경합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루카쿠는 나폴리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이며, 구단도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스가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고 짚었다.

나폴리는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73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로 스키라는 '일 나폴리스타'를 통해 나폴리가 세후 연봉 800만 유로(약 138억 원)를 받고 있는 루카쿠의 몸값으로 생각보다 낮은 금액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의 게약은 2027년 6월 만료되기 때문.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가 책정한 1000만 유로는 장부가와 거의 일치하는 금액이다. 따라서 완전 이적으로 매각할 경우 장부상 손실 없이 거래를 마칠 수 있으며, 이는 자금 확보와 급여 총액 절감을 원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루카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을 보낸 뒤 더 이상 구단의 핵심 구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루카쿠 영입이 더 급한 팀은 베식타스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미 또다른 장신 공격수 무리키를 품었기 때문. 과거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헤더골을 터트렸던 그는 올여름 강등된 마요르카를 떠나 페네르바체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반면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오현규가 지난 2월 팀에 합류하자마자 16경기 8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루카쿠를 눈독 들이는 이유다. 루카쿠는 나폴리에서도 구단과 불화를 빚으며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실력은 확실한 선수다.

물론 오현규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움직임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벨기에 헹크에서 사령탑이 바뀐 뒤 뚜렷한 이유 없이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베식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오현규는 단숨에 공격 포인트를 쓸어담으며 주전으로 도약, 세르겐 얄츤 감독 밑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얄츤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팀을 떠났고,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새로 부임하게 됐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자마자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연결됐던 두샨 블라호비치 영입은 불발됐지만, 이젠 루카루를 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만약 베식타스가 정말 루카쿠를 영입한다면 오현규의 주전 입지는 큰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1993년생 루카쿠는 아무리 전성기에서 내려온 나이라지만, 한때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던 클래스 있는 공격수다. 2024-2025시즌에도 세리에A에서 리그 10골 이상을 뽑아냈다. 지금도 벨기에 대표팀으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치르며 미국과 16강전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한 바 있다.

오현규로선 당장 다음 시즌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상황. 물론 오현규 역시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는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투입된 뒤 골망을 가르며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비록 이후 활약은 아쉬웠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로서 기대감을 키우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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